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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과 하늘양의 오토캠핑이야기 여섯 <씨알농장> - 7월 24일 :: 2009/08/03 20:09

6번째 캠핑입니다.

이제는 거의 생활화가 된것 같습니다.
눈뜨며 생각하는게 이번 캠핑은 어디로 갈까?
점심 저녁으로는 몰 해먹을까?
무슨장비가 사용하기 좋을까?

이거 중독 맞죠? 아하하하

얼마전에 모카페에서 글을 하나 읽었더랬죠.
[캠핑지름신의 끝은 캠핑장이다.]

안그래도 4번째 캠핑을 완료한 시점부터 사업성 검토를 하고 있는
판군이랍니다. -_-a

몇번 안되는 캠핑이지만 다니면서 먼가 항상 2%부족함을 느끼는건 다들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 2%를 캠퍼의 입장에서 운영하면 채울 수 있을지 않을까?
라는 건방진 생각을 하게 된것이 원인이였습니다.

시멘트와 금속에 갇혀서 아둥바둥 사는것도 지쳤구요
진지하게 검토하는 것이니만큼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겠지요 ^^;;

잡설이 길었네요.
아무튼 6번째 캠핑을 떠났습니다.
목적지는 가까운 양주에 있는 씨알농장으로 선택했습니다.
대략 80여동이 싸이트가 들어설 수 있는 공간과 제법 잘 갖춰져 있다는 글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사업참조라고나 할까요? 핫핫핫

저번 캠핑때 어느정도 느낀게 있어서 이번에는 그냥 토요일 아침 일찍 나서기로 했었습니다.
금요일 밤에 아둥바둥 텐트치기 보담은 편하게 금욜에 자고 토요일 일찍 나가자는 심산이였지요
그러나 그 결심도 금요일이 되자 와르르 무너저 버렸답니다.
점심먹고 바로 하늘양에게 오늘가자고 말해 버렸으니깐요.
(중독! 중독!..약물치료가 가능하려나...ㅠ.ㅠ)

잽싸게 퇴근과 동시에 집에와서 후다다닥 준비를 했습니다.
하늘양도 칼퇴하고 와서 먹거리를 준비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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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실시간 작성중....

지금 이 후기는 캠핑장에서 쓰고 있습니다 ^^
메모장에 글만 우선 쓰고 집에서 편집하여 올릴 예정이지요.
캠핑 후에 후기 쓰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고, 현장의 기분을 생생하게 살리고 싶은 이유도 있기 때문이랍니다.

하여튼 계획에도 없던터라 부랴부랴 움직였답니다.
하늘양도 캠핑중독증세라 이미 어느정도 준비는 다음 캠핑을 위해 월요일부터 해 놓았더랬죠 --...출발한 시점은 저녁 9시쯤이였습니다.

퀨이 밥먹이고 외각을 타고 슈슈슝 달렸습니다.
날은 이미 어두워져있지만..벌써 야간 싸이트구축은 몇번의 경험으로 인해 별다른 거부감을 못 느끼는 상태이지요.

씨알농장은 생각외로 도심근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도심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지가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도시민의 이용성이 편리하고, 대중교통 이용도 가능할 정도이며, 수도권 근교이고..등등등
개발의 호재도 있을 수 있구요... 어느 문중 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천예의 자연경관인 강원도정도의 운치를 보여주진 못하고, 배산임수의 형태는 아니지만, 도심과 가깝다는
이점은 땅으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5분거리에 아파트 단지가 있다는 것은 언젠가...개발이 된다는.....클클
(이런 요즘 캠핑장사업 구상때문에 땅에 대해 공부하다 보니 이상한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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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트 크기가 딱이네요 ㅎㅎ


각설하고, 어두울때 제일 힘든게 싸이트자리의 선택인것 같습니다.
저희는 제2캠프장에 싸이트를 잡았습니다.
자리가 딱 저희 텐트 하나 들어갈 정도의 모양으로 보이더군요.
이번엔 바둥군도 없이 하늘양과 둘이 텐트를 구축했습니다. 익술할대로 익숙해져서인지 한시간 반정도 걸리더군요,

밤12시도 안됐습니다. 나무도 울창하고. 좋은 산림욕이 될 듯 합니다.
다만 저희는 캠핑이웃 운이 없는건지. 위쪽에 자리잡은 젊은이들이 상당한 소음을 내고 있습니다.
참 아쉬운 점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즐겁게 놀기 위해서 온 사람들에게 시끄럽다는 이유만으로 조용히
지냈으면 하고 바라는 것은 저만의 욕심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도가 지나친 큰 소리는 캠핑매너라는 미명하에 자제해 줬으면 하는게 사실 바램이랍니다.
게다가 야간이자나요 ^^;;

정리하다 보니 급하게 떠난 흔적이 이곳저곳에서 보입니다.
어쩌면 치명적일 수도 있느 물품들을 놓고 와버렸답니다.

토요일 점심으로 내정되어 있던 떡볶이는 사실 철판에 해 먹을려고 했었더랬죠..
저번에 장만한 수납장(신발장)과 함께 놔뒀었는데..수납장 안가져 왔습니다. OTL
덕분에 같이 있던 철판도 안 가져왔습니다. 다행이 만두를 구워먹기 위해 가져온 후라이팬 덕에 살았답니다.
그런데. 이번엔 고추장을 안가져왔다고 하늘양이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내 뱉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없답니다.
모냐구요?....쌀....입니다 -_-a

네..그렇습니다. 밥을 안가져 온것이지요..굶어 죽자는 겁니다. --
두번째 캠핑의 교훈을 잊은 죄로 치부하겠습니다.
(참고하세요...)

도심근교라는 점이 위안으로 다가옵니다.
거의 5분거리에 아파트단지가 있습니다. 당연 마트도 있지요..내일 사서 먹기로 했답니다. 아하하하하하

콘크리트와 금속에서 지쳐있는 심신은 잠을자라고 아우성입니다.
머 어쩌겠습니다. 제 정신은 생각외로 몸보다 연약합니다. 다시말해 게으릅니다. 핫핫핫
좋은 밤이 될 듯 합니다.


집에서는 낮 한시 두시까지도 잡니다. 하늘양과 판군은
헌데 캠핑을 나오면 일찍 일어나네요.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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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침은 캠핑용품 준비 차 들른 홈플에서 몰 먹을까 궁리하다가 고른 짜장면 입니다.(짜파게티 말구요 ^^)
인스턴트 음식이지만 제법 맛있어 보이길래 한번 사보았습니다.
하하! 맛있더군요..대부분 캠핑에서 먹는 음식은 기본적으로 맛을 두배로 가져갑니다만.
여하튼 짜장면의 맛을 느낄수 있게 해줘서 상당히 잘 먹었습니다.
든든한 배를 두드리며, 약간의 휴식을 가졌습니다.



조용합니다. 이번 캠핑은 상당히 조용해서 좋습니다.
어제 그 분들. 오늘은 조용하네요.

설겆이도 할겸 캠핑장 구경을 나섰습니다.
설겆이 하면서 본 곳이 있는데 판군은 낚시장이라고 우겼고 하늘양은 수영장이라고 했습니다.
결과적으론 모 항상 그렇지만 판군의 패배입니다. ㅠ.ㅠ 싸이트로 복귀하면서 보니깐 얼라들이
수영복 입고 난장판이더군요..흐흐흐 어찌되었던...
연못도 있고. 연꽃도 보고, 장작도 패고, 연근이 먼지도 알아냈고..(판군은 연근을 그렇게 먹었으면서도
연근이 연꽃의 뿌리인지는 오늘 알았답니다. 잠시 판군의 무식함에 묵념! 데불고 사는 하늘양에게 경의를!)
슬쩍 돌고 돌아와서 하늘양은 시원한 맥주를, 판군은 시원한 감귤주스슬러시(얼렸더니 슬러시가 되네요 ㅎㅎ)
를 먹으며 독서삼매경에 빠집니다.



햇빛도 없고 덥지도 않고 파리도 없고...하늘양 좋아라 합니다.
계속 좋다! 좋다! 남발합니다 ^^  저도 물론 좋습니다. 이런 평온한 기분을 느끼기 위해 하는 캠핑이니깐요.
점심시간이 될 쯤 나가서 고추장과 햇반을 공수해 왔습니다. 아침에 자장면을 든든하게 먹어서
별로 배가 고프지는 않습니다. 해서 떡뽂이는 내일 아침메뉴로 변경되었답니다. 이따가 배고파지면 불피우고 슬슬 목살을 구버먹으면 되거든요..하하하하
하늘양은 퀨이가 자리를 비운동안
우리가 주차한 곳을 지키고 있었더군요...누군가가 호시탐탐 노리더 랍니다. ㅎㅎㅎㅎ

슬슬 배에서 신호가 오길래 금일의 뉴 아이템인 "화로대"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화로대 라기 보담은 BBQ용 그릴이 맞겠죠? ^^
이넘이 코베아에서 7번국도님표를 배꼈다는 말들이 있습니다. 머 여러가지 사연이 있는 듯 합니다만
관심있으신 분들은 찾아서 보시면 될듯 하구요... 소비자인 판군의 입장에선 어디서 누가 만들었던 사서 쓰면
그만이라는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이기적인??) 생각이랍니다. 어짜피 관심갖기엔 저의 몸에서 흐르는 피가(AB형) 용납하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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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있던 화로(그냥 화로라 칭하겠습니다)보다는 크기면에서는 약간 적지만 저희 부부에겐 가장 적당한 크기였으며 접혔을때의 수납 크기는 거의 완소아이템 입니다.

이전 화로의 단점인 통풍도 잘 되더군요.. 덕분에 화력도 좋아져서 석쇠를 알루미늄호일로 덮었는데..알루미윰호일이 타버립니다.. 중간부분엔 무얼 올려놓질 못하겠더군요.. 그리고 2Kg씩 사용하던 숯도 1Kg으로 사용량이 줄었답니다.
석쇠부분은 조금 아쉽고 하단의 재받이가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그정돈 애교입니다. 원체 바라는 수준들이 낮은 하늘양과 판군의 심미안 이랄까요? 앗핫하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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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컬하니 기가막힙니다.

간만에 다시 목살로 넘어왔습니다. 지글지글...게다가 하늘양이 또 끝내주게 된장찌개를 어흑...ㅜ.ㅜ
캠핑만 오면 1Kg살이 찝니다.
와이프를 만날때만 해도 70Kg정도의 날씬한 몸매였던 제가...어느덧...80Kg을 훌쩍 넘어가고..배가 남산만해 졌습니다. (사실 90Kg넘겼을까봐 몸무게를 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ㅜ.ㅜ)

조용합니다. 처음인것 같습니다. 이런 조용한 캠핑은..
홀짝홀짝 맥주를 마시며 하늘양과 판군은 고즈넉하게 오늘의 밤을 보냅니다.


어리버리 눈을뜹니다.
인제는 집에 가야할 시간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화장실의 거리가 있어서 새벽에 일어나 화장실 가기가 생각보다 귀찮았습니다.
부시시 일어나서 판군은 치카치카와 함게 머리를 감고 왔습니다. 판군의 머리털은 짝퉁 형상기억합금이라서
원형의 모양을 유지하는게 아니라 최종 모양을 유지합니다. -_-a
일정량의 머리칼을 잡아서 위로 들면...그 든 상태 그대로...고정이...되버리는...그래서...아침에 머리를 안감으면
슈퍼초샤이아인(이게 무슨말인지 모르시는 분은 상당한 모범생이라고 생각합니다.)이 되어버립니다.

아침은 어제 예고했던대로 떡볶이 입니다.
철판이 없으니 그냥 코펠로 냠냠해 봅니다.
오늘은 햇빛이 찬란하게(단어선택 하고는 쯧쯧) 비칩니다. 이 날씨면 하늘양 오만상을 찌푸릴 수 있습니다.
다행이 싸이트는 나무그늘로 햇빛의 침범이 없습니다.

덕분이지만 텐트를 걷어내는데 수월했답니다. 뙤약볕은 언제나 철수의 적입니다. (영희를 훔쳐갔기 때문은 아닙니....퍽~!.......철푸덕...주르르르륵 ㅠㅠ)

저번 다래울팬션때 의정부나들목으로 갔다가 정체를 겪었기에 이번엔 송추나들목으로 방향을 바꿔봤습니다만...
거기나 여기나 입니다.. 괜히 더 돌고 요금만 더 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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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모양의 구름이 보이네요 ^^



들어오면서 퀨이 목욕도 시켜줬답니다.
녀석 피부가 민간한 블랙이라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닙니다.
판군이 신경쓴다고 하지만...거..참...제가 생각해도 저는 정신력이 몸의 의지를 넘어서질 못합니다.
(또 다시 설명하지만..게으르단 말씀입니다. -_-a)

즐거운 6번째 캠핑의 마무리 였습니다.
당분간 일정이 빡빡한 관계로....캠핑이 한 3주간 소원해 질 듯 합니다.
모두 즐거운 여름휴가 되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 짤방입니다. ^^
확대

장작패기 입니다. ㅎㅎ


2009/08/03 20:09 2009/08/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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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NorS | 2009/08/04 18: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판님은 웬지 장작패기에 성공했을꺼 같은 분위긴데요...

    • 하늘이 | 2009/08/04 18:51 | PERMALINK | EDIT/DEL

      저거 꽤나 물먹은 쫀득(??)한 장작이라 ㅋ
      찔기드라구요 ;; (한마디로 설정샷;; ㅎㅎ)

  • 겔롱 | 2009/08/09 22: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예전에 스노우삐리리 화로대 작은거 가지고 다니시던 분이 계셨는데
    꽤나 괜찮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장작은 함마+손도끼 버전이 최고 입니다.

    일단 손도끼 장작에 박아주시고~~~함마로 두드려 주시면 오케바리...^^

    • 하늘이 | 2009/08/13 09:45 | PERMALINK | EDIT/DEL

      화로는 저만한거 딱이었어요..
      역시 남들 좋다 해봐야 이래저래 다녀봐야지 딱맞는게 생기는거 같아요 ㅎ~

  • 산삼이 | 2009/08/10 18: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 후기 이제서야 봤어요~

    휴가 잘 다녀오셨어용~? ㅋ 전 혼자서 1000 키로 넘게 싸돌아 다녔어용 ㅋ;;

    또 올께용~

    • 하늘이 | 2009/08/13 09:52 | PERMALINK | EDIT/DEL

      1000km~ 이야~~
      저흰 담주에 나갈거에요~~ ㅎㅎ 가기전에 연락드리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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